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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디자인두 가위를 직접 디자인하는 디자인두미용가위 서정 본부장 헤어그라피 기사 내용입니다.
name 디자인두 (ip:)
grade 0점



한국에서 헤어전문 잡지로써는 가장 유명한 “GRAPHY” 라는 미용잡지입니다.

"해외에서 미용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해외에서 한국미용을 빛내고 있는 5명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호주 지역에는 IDO HAIR BRISBANE 서정(ANDY SEO)원장(디자인두 미용가위 대표)이 기사에 실렸습니다.

인터뷰를 실어주신 GRAPHY 편집장 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The most famous hair magazine in Korea is "GRAPHY" beauty magazine.

The five interviews with glow in South Korea

beauty abroad with the theme of "Famous Korean hairdresser who is working to oversea"

we have a interviews IDO HAIR BRISBANE /ANDY SEO art director of IDO HAIR .

Thank you to the editor of GRAPHY for the our interview.

http://www.e-grap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8

***************본문내용****************************************************************


 

한국에서 미용을 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곳이 해외라면 더욱 힘들지 않을까? 낯선 환경을 자신의 미용 영역으로 아이두헤어 서정 원장의 이야기.

살롱 소개
브리즈번 시 한복판에 위치한 아이두헤어(IDO HAIR)는 프랜차이즈 미용실로 영국 비달사순 미용전문학교를 졸업한 디자이너들을 주축으로 한 헤어 브랜드입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브리즈번과 호바트점을, 한국에는 김포점과 구리점 등 총 4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 지점의 고객은 한국인 50%, 현지인 50% 정도입니다. 호주 미용시장의 경우 지역마다 편차는 조금씩 존재하나 한국처럼 면허를 가지고 허가를 받는 허가제가 아닌 누구나 미용실을 할 수 있는 신고제 시스템으로 미용 기술 없이 다른 사업을 하는 오너들이 운영하는 살롱이 50~70%, 기술을 갖고 운영하는 미용실이 30~50% 정도 됩니다.

아시아 고객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살롱 대부분의 오너가 기술이 없다 보니 가격 경쟁이 치열하며, 이는 한국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또한 호주는 염색이 전체 시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영국에서 새로운 테크닉이 빠르게 넘어오고 염색 브랜드도 매우 다양합니다. 저희 살롱도 염색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며 한국에서는 잘 하지 않던 어려운 컬러 시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브리즈번에 위치한 전체 1700개의 미용실 중 두 달 연속 인기도 1위를 할 정도로 브리즈번에서 인지도와 유명세가 있는 살롱입니다.
 
아이두헤어 서정 원장
살롱 주요 메뉴의 시술 요금
남성 커트는 30달러(약 2만7천원), 여성 커트는 48달러(약 4만3천원)를 받고 있으며, 일반펌의 경우 120달러(약 10만원), 컬러의 경우 70달러(약 6만3천원)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두헤어는 커트와 컬러 고객이 가장 많으며 한국의 모든 펌 시술도 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시급을 받는 나라이기 때문에 시술 요금 역시 2배 넘게 받아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남성 커트 가격은 현지 교민들의 수입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했죠.
 
호주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이민자의 특성상 호주의 평균 연봉인 7만5천달러(약 6천7백만원)가 되지 않는 이들이 80%가 넘습니다. 따라서 미용실에 한국 손님 비율이 40% 이상 되면 이들의 수입 수준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요금을 높게 책정하기가 어렵죠. 특히 전국 각지에서 호주로 이민 온 한국 사람들은 본인들이 사는 지역 미용 요금과 비교해 싸다 비싸다를 말하곤 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남성 커트가 2만7천원이라고 한다면 별로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방에서 호주로 오는 고객은 매우 비싸게 느낄 수 있죠. 이처럼 지방과 서울권에서 오는 고객이 모두 방문하기 때문에 살롱 요금을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용 경력 
저는 커트 강사 출신으로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거처 영국 비달사순과 토니앤가이 아카데미를 이수하고 한국에 돌아와 프랑크프로보를 비롯한 몇 곳 프랜차 이즈의 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2004년에는 가위와 가위 테크닉에 관한 책을 집필했으며 인터넷 미용방송국 ‘TV HAIR’에서 다년간 비달사순 스타일을 강의했고요. 또한 같은 해에 ‘디자인두 미용가위’라는 회사를 설립해 1종의 가위 디자인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는 70여 종의 제품을 디자인,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위 회사와 다르게 모든 가위 디자인에 저와 동료 커트 강사진들이 참여했죠. 현재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정부에서 인증하는 교사 자격을 취득해 미용실에서 일을 하면서 가위 디자인 연구 개발과 함께 틈틈이 현지인을 상대로 헤어 특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호주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자연친화적 환경때문입 니다. 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도 좋았고요. 8시간 일을 하고 8시간 가족들과 생활하고 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을 권장하는 호주 사회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복지 혜택도 좋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그만큼 세금도 많이 내지만 적게 벌 경우 다양한 생활 보조금 제도가 있어, 일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초적인 생활을 국가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의료 혜택은 무상에 가깝죠. 또한 한국 사회에 비해 혈연지연과 부정부패가 많지 않아 ‘열심히’만 살면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사회구조입니다.

현지 고객들의 특징과 살롱 트렌드는 어떤가요?
호주는 원래 영국에서 넘어온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국가에서 넘어온 이민자들이 모여 형성된 다민족 국가라 좋아하는 헤어스타일과 방법도 아주 다르죠. 특히 유럽계 앵글로색슨족은 펌을 거의 하지 않고 커트와 컬러 위주로 많이 시술하는데 밝은 베이스의 컬러와 색을 중화시키는 토너 기법과 포일링을 많이 합니다. 앵글로색슨족의 헤어를 해본 경험이 없는 한국 디자이너들은 아무래도 시술하기 어렵고 잘 못하기 때문에 호주에서 인구 분포가 가장 많은 앵글로색슨족 고객을 유치하기가 가장 어려워요.
 
또한 헤어 트렌드도 영국에서 바로 넘어오기 때문에 아시안 헤어를 베이스로 하는 미용인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넘어오는 디자이너 대부분의 경력이 3년 미만이라 기술 완성도가 높지 않아 힘든 부분도 있죠. 그러나 다행인 것은 현지에서 같은 경력의 일본 디자이너들과 한국 디자이너 그리고 대만 디자이너들 중 한국 디자이너들이 가장 잘 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일본 디자이너를 많이 뽑았지만 지금은 한국 디자이너를 최고로 대우해주고 1순위로 고용하고 있죠.
 
아이두헤어 외관
살롱이 자리잡기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한국의 인지도 및 한국인의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호주인이 생각하는 한국인은 한국 내 동남아시아 외국 노동자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한 예로 만약 동네에 각각 한국인과 동남아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는데 요금과 서비스, 인테리어가 비슷한 수준이라면 한국인들은 어느 미용실을 갈까요? 아마 90% 이상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간다고 말할 겁니다. 또한 호주 내 미용에 대한 직업 인지도가 낮고 미용인의 수도 너무 적어 발생하는 인력난이 또 하나의 큰 문제입니다.
 
호주는 보통 법적인 급여 기준으로 평균 연봉이 7만5천 달러(약 6천7백만원)인 반면, 미용인의 연봉은 5만 달러(약 4천5백만원)가 안 됩니다. 닭 공장에서 일해도 5천만원 이상을 받는데 누가 미용을 하려고 할까요. 당연히 배우는 사람도 적고 미용을 했던 사람이라도 다른 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로지 미용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아 있죠. 그 빈자리를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들어오는 한국인 워홀러가 대부분 채우고 있으며 아시아인이 운영하는 살롱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 워홀러 미용인 중 영어가 완벽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그래서 언어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도 매우 심각하죠.

언어는 어떻게 공부했나요?
원장이 오너로 있는 미용실들은 영어를 못하는 디자이너가 오는 경우 원장이 통역을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미용인 오너가 운영 하는 미용실들은 영어를 하는 스태프를 고용해 통역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주 기초적인 영어 실력으로 호주 현지인 손님을 접객하고 운영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지 살롱에서의 고객 서비스나 마케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호주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와 다음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구글 지역 정보 검색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 등을 통해 현지 고객을 위한 영어와 한국어 광고를 병행하고 있으며, 매달 새로운 프로모션을 기획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호주 고객은 한번 정한 미용실을 잘 옮기지 않는 편입니다. 내 손님으로 만들기도 어렵지만 내 손님 이 되는 경우 손님 이상으로 친해지는 경우가 더 많죠. 새로운 미용실이 생기거나 이벤트를 한다고 손님이 몰려가는 현상이 거의 없고 헤어 디자이너가 큰 실수를 하 지 않는 이상은 미용실을 옮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픈 후 손님을 유치하고 자리 잡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죠.
 
"미용실에 취업하려면 최소 디자이너 경력 3년 이상, 본인만의 자신 있는 미용 테크닉은 필수 조건이죠. 언어도 안 되는데 기술도 안 되면 오너는 물론 일하는 본인도 좌절감과 실망감이 클 거예요."
해외에서 미용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미용실 근무시간이 한국보다 짧습니다. 8시간 근무가 대부분이라 늦어도 7시면 모든 일과가 끝나기 때문에 자기계발이나 가족들과 함께하는데 더욱 시간을 투자할 수 있죠. 특히 시급이 약 20달러로 근무시간에 비해 급여가 높은 것도 장점이며 다민족의 헤어를 경험할 수 있어 기술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단점이라면 약 18달러의 높은 최저시급으로 인해 인건비가 살롱 매출의 50%가 넘기 때문에 오너로서 살롱 운영이 어렵다는 점과 직원을 고용할 때 영어를 못하는 스태프라도 최저 급여를 맞춰주어야 해서 접객 서비스에서 오는 손해는 오너가 안고 가야 하죠.

해외에서 디자이너로 살아가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제가 처음에 정착한 도시는 호주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섬 호바트(태즈메이니아 주도)였습니다. 그곳에서 살롱을 운영할 때 제가 2년 동안 머리를 담당했던 호주 현지 고객이 어느 날 브리즈번 방문 계획이 생겨 제게 꼭 다시 머리를 하고 싶다고 구글 검색까지 해서 찾아오셨어요. 호바트에서 자동차로 4일이나 걸리는 브리즈번으로 말이죠. 8년 전 제가 호바트를 떠날 당시 그 고객은 임신 중이었는데 배 속에 있던 아이가 여덟 살이 되어 함께 방문한 모습을 보고 미용인이라는 직업을 가져 얼마나 행복한지를 새삼 깨닫게 됐어요.

해외 활동을 하면서 꼭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어느 나라를 가든지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건 당연합니다. 또한 미용실에 취업하려면 최소 디자이너 경력 3년 이상, 본인만의 자신 있는 미용 테크닉은 필수 조건이죠. 언어도 안 되는데 기술도 안 되면 오너는 물론 일하는 본인도 좌절감과 실망감이 클 거예요. 영어가 안 되더라도 최소한 한국인 고객의 머리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나만의 기술을 준비한다면 해외에 나가서도 보다 즐거운 미용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호주에서 미용을 하려는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오는 미용인들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배워야 할 미용기술도 많은데 제발 농장에 가서 과일 따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40℃가 넘는 밭에서 고생하며 일하는 미용인들을 보면 솔직히 안타까운데 영어도 안 늘뿐더러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현지에 있는 한인 미용실은 인력난이 심각한 데 취직해서 좋은 미용기술로 많이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기술 없는 미용실에서 비슷한 수준의 선생님들끼리 최소 시급도 못 받으면서 발전 없이 시간을 때우다 가지 말고 조금 힘들더라도 호주 미용재료상에서 진행하는 미용 세미나나 특강도 참석해 호주의 좋은 기술도 배워가고 좋은 경험을 쌓아나갔으면 합니다. 영어 과외를 꾸준히 받고 실력을 키워서 호주인이 운영하는 살롱에서 호주 미용인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편하게만 지내려고 하기보다는 더욱 부지런히 경험을 쌓고 공부도 하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나가세요. 이런 마인드를 가진 헤어 디자이너라면 아이두헤어 브리즈번점에서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에디터 그라피 편집부(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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